인도 비즈니스 환경 분석/인도 IT 스타트업

IT 강국, 인도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InKonnect 2021. 1. 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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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맞먹을 정도의 기술력, 수적으로 압도적인 고급 IT 인력, 잇달아 탄생하는 스타트업, 신흥국 발 세계적 혁신의 가능성,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인도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IT업계의 글로벌 기업이 집결하는 인도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기업들이 이미 인도를 전략 개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인터넷, IT기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오라클, SAP, 어도비시스템즈, HP, Dell, EMC 
  • IT서비스, 컨설팅: IBM, 엑센츄어, 캡제미니
  • 반도체: 인텔, 퀄컴, AMD
  • 통신, 네트워크 기기: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 전기, 산업기계: 필립스, GE, 지멘스, 삼성, LG

 

인도로 IT 기업들이 모이는 이유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늘고 인건비가 저렴한 우수 IT 인력이 풍부합니다. 주로 코딩이나 테스트 위주의 손이 많이 가는 하위 공정을 인도에 위탁해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벵갈루루(Bengaluru)에만 IT 개발자가 100만 명 이상 있고 곧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웃소싱 시장의 56% 인도가 차지하고 포춘 500개사 가운데 80% 인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정부의 IT 기술 육성 정책, 우수기술인력 등을 바탕으로 2000년 이후 IT기반 아웃소싱 서비스업(IT-BPO, ITeS)의 글로벌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의 외주 콜센터 업무를 뛰어넘어 이제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연구개발 같은 상류 공정 행하는 전략 개발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IT-BPO 분야는 1984년 정부의 New Computer Policy 실행을 계기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1985년 미 Texas Instruments사가 최초로 벵갈루루에 진출한 이후 해외기업들의 진출이 잇달으며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2000년 전후로는 밀레니엄(Y2K) 버그 수정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인도 IT 기술의 우수성이 부각됐습니다. 이후 인터넷의 발전으로 원거리 아웃소싱이 가능해지자 글로벌 기업들은 우수인력과 저렴한 인건비가 강점인 인도를 아웃소싱 기지로 활용하게 된 것입니다. 

 

→ IT-BOP(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콜센터, 회계, 인사관리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일부를 외부 업체에 위탁하는 것으로 IT 기술과 결합되어 ITeS(IT enabled Service)로도 지칭, 인도는 전 세계 IT-BPO 시장의 55%를 점유(2019년)

 

IT-BPO 아웃소싱 산업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관련 수출이 빠르게 증가

 

초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콜센터 등을 시작으로 점차 재무, 회계, R&D 등으로 아웃소싱 분야를 확대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2003~07년 중 연평균 35.3% 증가하며 동 기간 인도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었으며 2010년 이후로도 10.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의 GDP 내 비중도 2000년 초 4.2%에서 2017년에는 12.5%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IT-BPO 아웃소싱 산업이 수출 중심(매출의 77%, 2019년 기준)으로 급성장하면서 2000년 이후 서비스 수출은 연평균 16.0% 높은 증가세를 보입니다. 특히, IT 아웃소싱 분야는 전체 서비스 수출의 60%(전체 인도 수출의 17%)를 차지합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1조 원이 넘는 시장 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을 30개 이상 보유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Startup India) 정책과 에코시스템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세계 2위의 스타트업 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도 IT 산업의 성장세를 느껴보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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