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즈니스 환경 분석/인도 세무, 회계, 법무 (리스크 관리)

인도 자본 회수 및 이익금 송금 세금 가이드 10가지

InKonnect 2026. 3. 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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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즈니스] 인도에서 번 돈을 어떻게 가져올까? 자본 회수 및 이익금 송금 세금 가이드 10가지

인도에서 사업을 하며 가장 기쁜 순간은 이익이 발생했을 때겠지만, 동시에 가장 머리 아픈 숙제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인도는 외환 통제가 매우 엄격하고, 돈을 들여올 때보다 한국으로 다시 가져갈 때(Repatriation)의 문턱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업이 인도 진출 시 '설립'에만 집중하지만, 진정한 승부는 '회수'에서 결정됩니다. 인도는 벌어들인 루피(INR)를 달러(USD)나 원화(KRW)로 바꿔 나갈 때 촘촘한 세금 그물을 쳐놓고 있습니다. 수익을 극대화하는 리스크 관리법을 확인하시고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리스크 관리 및 송금 전략 10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배당금(Dividend) 송금과 원천징수세(WHT)

과거에는 인도 법인이 배당세를 부담(DDT)했으나, 현재는 배당을 받는 한국 본사가 세금을 부담하는 체계로 바뀌었습니다.

실전 팁: 한-인도 조세조약(DTAA)을 활용하세요. 인도 국내법상 세율은 높지만, 조세조약을 적용하면 보통 15%의 제한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한국 본사의 거주자 증명서(TRC) 제출이 필수입니다.

2. 로열티(Royalty) 및 기술 자문료 활용

이익금을 배당으로만 가져가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본사의 지식재산권이나 기술 지원에 대한 대가로 송금하는 방식입니다.

실전 팁: 로열티 송금은 인도 법인 입장에서 '비용'으로 처리되어 법인세를 줄이는 효과(Tax Shield)가 있습니다. 다만, 송금액이 적정한지(Arm's Length Price)에 대한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이슈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3. 경영 자문료(Management Fee) 설정 시 주의점

한국 본사 인력이 인도 법인을 지원하고 받는 수수료입니다. 세무 당국이 가장 까다롭게 모니터링하는 항목입니다.

실전 팁: 실제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증빙 서류(이메일, 보고서, 출장 기록 등)를 완벽하게 갖춰야 합니다. 실체가 없는 자문료 송금은 나중에 송금 자체가 거부되거나 세무 조사에서 전액 비용 부인당할 수 있습니다.

4. 자본 감자(Capital Reduction)를 통한 회수

투입한 자본금 자체가 너무 많을 때, 주식 수를 줄여 자본금을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입니다.

실전 팁: 이 절차는 인도 법원의 승인이 필요할 정도로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최소 6개월~1년). 가급적 초기 자본금 설정을 신중히 하되, 이미 자본금이 묶였다면 전문 변호사와 함께 긴 호흡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5. 주식 양도(Share Transfer) 및 양도소득세

인도 법인 지분을 제3자나 본사에 매각하여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실전 팁: 주식 양도 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를 계산해야 합니다. 특히 인도 비상장 주식은 공정 가치(Fair Market Value) 평가 보고서가 필수이며,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할 경우 세무상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6.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TP) 리스크 관리

본사와 인도 법인 간의 거래 가격이 적정한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실전 팁: 인도 세무국은 한국 본사로 나가는 모든 돈을 '이익 은닉'으로 의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년 이전가격 보고서를 작성하고, 유사 업종의 통상적인 이익률과 우리 회사의 거래 가격을 비교 분석해 두어야 합니다.

7. 인도 중앙은행(RBI) 보고 및 송금 목적 코드

돈을 보낼 때 은행에 제출하는 서류와 목적 코드가 일치해야 합니다.

실전 팁: 배당, 로열티, 서비스 대금 등 각 항목에 맞는 정확한 목적 코드를 선택하세요. 또한 과거 자본금 납입 시 받았던 FIRC(외화송금증명서)가 있어야 원금 회수 승인이 원활합니다.

8. 외국인 세금 납부 증명(Form 15CA & 15CB)

해외로 송금할 때 회계사로부터 "세금을 적절히 냈다"는 인증을 받는 절차입니다.

실전 팁: 15CA(본사 작성)와 15CB(회계사 인증) 서류 없이는 은행에서 단 1달러도 송금해 주지 않습니다. 송금 예정일 최소 일주일 전에는 회계사에게 자료를 넘겨 인증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9. 본사 차입금(ECB) 상환을 통한 회수

자본금 대신 본사로부터 돈을 빌려온 경우(External Commercial Borrowings),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며 자금을 회수합니다.

실전 팁: ECB는 이자율 제한 및 용도 제한 등 RBI 규정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이자 비용은 인도 법인의 비용으로 인정되므로, 초기 자금 세팅 시 자본금과 대출의 비율을 적절히 섞는 '자본 구조 최적화'가 필요합니다.

10. 법인 청산(Liquidation) 시 남은 자산 회수

사업을 종료하고 남은 잔여 재산을 배분받는 최종 단계입니다.

실전 팁: 인도에서 법인 청산은 설립보다 3~4배는 더 어렵습니다. 모든 세무/노무 이슈가 해결되어야 송금이 가능하므로, 평소에 컴플라이언스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결국 마지막에 돈을 안전하게 빼 나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15년 차의 한마디: 나가는 문을 먼저 보고 들어오세요

인도 비즈니스에서 "얼마를 벌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를 한국 계좌에 찍었느냐"입니다. 세무 리스크 관리는 이익이 난 뒤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법인을 세우고 본사와 계약을 맺는 첫날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익금 송금 경로 설정이나 이전가격 리스크로 고민 중이시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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