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자 인터뷰

updated on 2021/02/24

 

생각보다 별 것 아닌 내용인데 의외로 묻는 사람들이 많아서 간단히 글로 정리해본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관광비자 등을 막아논 상태지만 원래 3개월 짜리 관광비자는 인터뷰를 보지 않는다. 6개월 이상이면 볼 수도 있지만 정책에 따라 달라지니 비자 신청할 때 매번 다시 확인은 필수다. 특히, 인도 같은 나라는 과거 정보를 믿고 섣불리 판단해서 움직이면 아주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관광비자나 e-비자는 혼자 신청해도 어렵지 않지만 실수로 오타 적어내고 사진이 제출 규정에 맞지 않으면 비자 발급 거절 사유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처음이라면 에이전트사를 이용하길 바란다. 발급 대행 수수료가 나중에 문제 생겨서 받는 스트레스 값보다는 싼 듯 하다. 

 

비자 정책에 따라 인터뷰를 보는 비자 종류가 있는데 특히, 고용비자, 사업주 비자나 특수한 경우의 비자 형태는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주재원용 고용비자, 사업주 비자 등은 아무래도 인도 현지 세금과 관련이 있다보니 더 사전 심사를 조금 엄격히 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 실제로 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짧으면 5분 정도면 인터뷰는 끝이 난다. 물론 소득세 서류를 누락했거나 다른 이슈가 있는 경우 인터뷰는 더 길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비자 발급을 못하게 막을 수도 있다. 서류만 잘 준비해도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으니 일단 비자 정책에 따른 서류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  

 

고용비자의 경우, 직접 신청이 어려우므로 통상 여행사나 인도 비자 전문 에이전트를 이용한다. 

비자 타입에 맞는 모든 서류를 잘 준비하여 에이전트에게 보내면 서류를 검토한 후 비자 인터뷰를 잡는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문자나 정보를 받는다. 

※인터뷰안내
일시: 02/23(화요일) 11:30 ~ 11:40
위치: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102 인도문화원 앞

*주차시설은 없어 주변 공영주차장(유료)에 주차가능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담당자와 연락처 ~~

*인터뷰 불가시 반드시 '성함'을 문자로 회신 바랍니다.
*인터뷰 인원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실수도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영어 인터뷰로 진행되니 영어불가시 영어가능자와 동행바랍니다.
*인도대사관 입장시 휴대폰사용 절대 불가능하니 이 점 유의바랍니다.

 

대사관은 인터뷰 면접 장소 반대편에 있으니 잘못 가지 말고 제대로 문화원 앞으로 찾아가야 한다. 앞에 가면 보통 에이전트 직원이 나와서 서류 뭉치와 여권을 전달해주고 안으로 들어가서 대기하라고 한다. 자리에 앉아 있다가 순서가 되면 들어가서 인터뷰를 보면 된다. 

주요 질문은 '인도에서 뭐하러 가느냐?, 당신 회사는 무슨 업종인가?, 이전에 인도에 있었다면, 특별한 문제는 없었나?' 등인데 비자 종류에 따라 질문의 내용이나 깊이가 달라질 수는 있다.

준비 서류만 잘 챙겨서 제출했다면 특별히 이슈가 될 사안은 없다. 단,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온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심플하게 답변을 하면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서류 준비를 철저히 해서 사전에 잘 에이전트사에 제출하고 인터뷰 동안 적절한 스마일을 잊지 않길 바란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 다시 에이전트 직원이 대기하고 있는데 다시 서류와 여권을 전달해주면 그 직원이 이제 드디어 진짜 프로세스인 비자 신청을 하게 된다. 즉, 인터뷰까지의 단계 사전 심사 정도로 보면 된다. 심사를 잘 마쳤으니 이제 여권에 비자가 찍혀 나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어렵지 않는 프로세스인데 정보가 너무 없으니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