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알고리즘.
타로 카드 마스터 혹은 운명학자인 저자가 책 제목 한 번 신박하게 지었다는 느낌이다. 아예 작정하고 사기성이 강한 내용을 어줍잖게 지면만 가득 채웠거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할 거란 의심부터 들었다.
'운'이란 단어는 운명, 운수, 운세의 준말로 노력이나 열정과 같은 내부적 요소 이외에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확률을 말한다. 거기에 통제할 수 없는 확률의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책이라니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 얘기가 많은데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낼지 궁금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 책은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란 결론을 지을 수 있었다. 영 아닐 거라는 내 예상은 철저히 부서지고 생각보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내용이 많았다.
일이 안 풀리고 왜 내게만 나쁜 일이 생길까 고민하는 사람들, 인생 한 번 대차게 살고 싶은 운명 개척론자들 등등 삶에 지치고 일상이 답답한 독자들에게는 딱 이렇게 해라는 답은 줄 수 없겠지만 삶을 바꾸는 방향이나 시각을 보여주는 자극제는 될 법하다.
난 2번 읽었다. 생각보다 재밌었고 유익했다. 특히,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하수와 고수의 차이를 간단히 표현한 내용이 좋았다.
이 책의 핵심 - 내 운명을 알고 거기에 맞는 운을 쌓아가는 것. 그것이 운 좋은 사람으로 사는 법이자 잘될 운명으로 가는 길이다.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1.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함 – 이를 어리석음이라 한다
2.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음 – 이를 나태함이라 한다.
3.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드림 – 이것을 평온함이라 한다.
4.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 함 – 이를 용기라 한다.
5.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인지 바꿀 수 없는 것인지 구별하는 것을 지혜라 한다.
하수는 돌을 맞는다. 운 좋게 피했더라도 그 돌을 던진 사람과 싸우러 간다.
중수는 돌을 피하고 돌을 던진 사람과 맞서지 않는다.
고수는 돌을 피할 뿐만 아니라 돌을 던진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든다.
운의 관점에서 부를 축적하는 것만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게 본다.
1.드러나지 않게 돈을 벌어야 한다.
2.자신의 운을 알아야 한다.
3.부를 나눈다.
인생이 안 풀리는 경우의 수
1.비관적으로 운명을 인식하는 경우
2.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경우
3.운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경우
4.쓸데없는 연민이 있는 경우
운이 나쁜 사람
1.자격지심이 있다
2.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불평불만이 많다.
3.의심이 많거나 타인에게 집착한다.
4.지나치게 예민하다.
5.과장이 심하고 허세를 부린다.
안 될 운명도 임계점이 오면 잘 될 수도 있다.
악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악한 자도 행복의 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악행의 열매가 익게 되면 악한 자는 반드시 불행을 피할 수 없다.
선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선한 자도 불행을 맞볼 수 있다.
그러나 선행의 열매가 맺었을 때
선한 자는 반드시 지고한 행복을 맛본다.
습의 법칙 – 습의 늪에 빠지지 마라.
상극 회피의 법칙 – 상극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사람이든 공간이든 마지막 순간에 가장 빛나야 한다. 그래야 함께 했던 추억들이 소중하게 남아 있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지독히 노력하는 모든 자들이 운을 개척하여 좋은 운명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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