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1/12
코로나 대유행에도 인도의 대도시의 주택 판매가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르며 ‘집 구매’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암울한 경제 상황에도 부동산 시장이 부활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앞으로의 전망에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회복을 기대하는 2021년
인도는 극심한 경기 침체와 작별하고 2021년에는 반드시 경기를 회복하고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경제 회복까지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대부분의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긍정적인 예측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 부동산 시장은 최근 3년 넘게 긴 침체기를 겪었고 코로나 사태로 더욱 하향세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3월 봉쇄조치 이후 침체를 계속하고 있던 인도의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시작됐습니다. 조금씩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보이지 않던 바닥을 치고 반등을 위한 숨통을 틔우고 있습니다.
주택 대출 증가
인도는 전통적으로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담보의 상징이고 대출 상환 불이행이 사회적 금기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대출을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보는 인도인들 사이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4~10월 전체 대출이 0.5% 줄었음에도 주택 대출은 2.6% 증가했습니다.
대출이 쉬워진다는 말은 집 구매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지역의 최저 금리, 가격 할인, 세금 감면 등을 합치면 인도 10대 도시 전역의 주택구입능력이 5년 전에 비해 무려 35% 개선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개발업체는 지급금 지연, 무료 편의 시설, 축제 할인, 임대료 보증 및 주 세금 흡수를 포함한 인센티브 제도 등도 공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 가격이 약 5~15% 정도 할인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주택구입능력이 개선되고 가격 할인효과도 받을 수 있는 현시점은 구매자들에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 구매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주택융자 금리 인하
금융기관들도 주택시장이 성장하자 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인도 금융기관들은 비교적 안전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금리 인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영 대기업 코탁은행은 불과 1개월 사이에 주택융자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해 6.75%로 했으며, 다른 은행들도 대체로 주택융자 금리 수준을 6.87%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ICICI 은행과 고드레지 주택금융을 포함한 신규 업체들도 저금리 모기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인도에 수백만의 실업자가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 실업율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주택 매매가 활발해진다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상업용 부동산은 유동성과 밀접한데 이에 대해서도 추후 가시적인 변화나 업데이트가 있으면 따로 포스트하겠습니다.
인도의 경제 회복은 코로나 사태와 백신 출시 성과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의 반등 추세는 은행에서 건축업자, 소비재 공장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인도 부동산 관련 굵직한 정보가 있으면 다음에 또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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