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즈니스 환경 분석

인도인 특성과 사업 시 유의 사항 (2010)

InKonnect 2021. 3. 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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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 특성과 사업 시 유의 사항 (2010)

 

  - 뛰어난 적응성, 상호모순된 혼돈상황속 사업기회발굴 천부적 재능 -

  - 서구인과 다른 문화 및 특성존재, 인도 내부 복잡한 시스템, 다양한 제도이해 선결   -

 

□ 인도인의 뛰어난 적응성

 

 ○ 인도사 전공자인 이옥순 교수는 시인 타고르의 입을 통해, 인도인의 이중성을 "나는 두 개의 집을 가진 철새와 같다. 농촌에 있으면 인도인이 되고, 캘커타시에 닿으면 유럽인이 된다. 어느 쪽이 내 진정한 자아인가?"라고 지적

     

 ○ 오랜 역사유산과 영국식민지 하의 산업혁명이 인도에도 파급됨에 따라 시골 사람들이 도시의 공장으로 유입되고, 다른 카스트 사람들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게 됨.

  - 공장에서는 서로 다른 카스트들간 비교적 자유롭게 섞이고, 같은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하고, 같은 버스로 여행가고 정치집회에 함께 참가함.

 

  * 브라만과 상류카스트들은 무두질과 피혁염색등과 같이 하층카스트들이 하는 일도 공장에서 하게 되며, 공장에서는 상류카스트가 이런 일을 하는데 갈등이 없음.

 

 ○ 공장과 가정환경은 별개 영역으로 구분돼 있어 서로 다른 행동 및 행태기준을 가짐.

  - 인도인들은 밖에서는 양복을 입고, 영어로 말하고, 직장에서 서구관습을 따르지만, 집에 와서는 인도의상, 현지어로 이야기하고 선량한 힌두교도로 행동함.(소위 칸막이, 구획화 현상)

  - 적응성은 오랜 뿌리로 갖고 있고, 힌두이즘으로 알려진 카르마와 타트바, 자신의 개별성을 서로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을 성장과정에서 체득하게 됨.

 

 ○ 인도인들은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도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나 자신들만의 소세계를 유지하고 있음.

 

 ○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외견상 상호 모순된 세계와 아이디어가 동시에 존재해도 편안함을 느끼며, 종교적, 문화적, 인종적으로 다양한 세계에 살고 이를 활용해 돈을 버는데 경쟁우위를 지님.

 

 ○ 외국인들은 인도인들이 이처럼 이중적인 정체성에 아주 잘 적응한다는점을 주의깊게 인식해야함

 

□ 인도시스템 이해

 

 ○ 투자는 철저하고 충분한 사전조사가 병행돼야 하며, 현지에 정통 변호사 및 회계사 사전자문을 구해 계약을 체결해야 함.

  - 법과 제도의 불투명성과 복잡성, 복잡한 관료주의, 중앙 및 주 및 시정부간 제도 불일치, 과거 인허가 왕국(Licence Raj)잔재

  - 회람형식을 통한 사전예고 없는 제도변경, 사법구제지연으로 법원 통한 신속한 분쟁해결 기대난 등

 

 ○ 단기간에 최대한 현금이익을 확보하려는 인도인들의 상업자본마인드와 장기적인 상호 윈윈관계를 중시하는 한국기업 간의 입장차가 커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음.

  - 중국 하이얼등 가전기업은 인도파트너 잘못잡아 진출적기 실기하기도 함.

 

 ○ 전력부족, 열악한 도로망, 항만과 내륙도시 간 장시간이 소요되는 물류, 광대한 영토와 문화차이 감안

  - 권역별 마케팅 및 에이젼트지정이 필요

 

 ○ 인도전역을 지배한 통일왕국이 거의 없었고, 영국식민지당시 분할통치 영향등을 받아, 지방자치 권한이 강함.

 

 ○ 대형프로젝트일수록 정치적인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정치적인 리스크를 사업에 감안해야 함.

  - 주정부 및 지방정부, 주민들의 성향, 5년 선거때마다 정치권력이 바뀔 수 있으며, 정치인들은 결국은 표를 의식해 움직임.

 

□ 시사점

 

 ○ 인도인 경영자들은 모양새가 중국, 일본인들에 비해 거의 서양인처럼 보이고, 서구의 콘셉트에 친숙하고 영어도 보다 능숙해 서구인들도 인도인들이 자신과 아주 같다고 믿고 안심하는 경향이 있음.

 

 ○ 그러나, 인도인들은 곁으로는 서구 비즈니스 모습과 같지만, 비즈니스 접근방식에서 서구사람들과 분명한 차이점들이 여러 가지 있음.

 

 ○ "인도에 대해 무엇이 진실이든간에 이에 대한 반대생각 또한 맞다(Whatever you say about India is true; and so its opposite)" 는 말처럼 10억여 명이 사는 인도는 복잡하고 다양함.

 

 ○ 따라서, 인도에서 사업을 할 때 이를 인정하고 박스를 벗어난 유연한 사고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임.

  - 농업용지의 공장용지로 용도전환이 어렵고(지주나 및 농민 저항,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의 포플리스트적 자세), 다원화된 민주사회로 이익집단 목소리가 큼.

 

 ○ 특히 정치권이나 이익단체, NGO, 경쟁사들이 개입해 복잡해진 사업환경에서는 이러한 유연한 사고로 주요 플레이어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할 것임.

  - 인도인들은 땅에 대한 애착이 많고, 지가 상승률이 높아 땅을 잘 팔려고 하지 않음.

  - 또한, 비옥한 농지나 초지가 있는 지역으로 다수 농민이 거주하는 곳, 부족민들이 사는 지역일수록 용지매입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접근 방식이 요청됨.

 

 ○ 참고로, 인도 내에서는 거의 100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들이 토지구입과정에서 난항에 봉착해 지연되고 있음. 이에 따라 당초 투자계획을 변경해 제 3지역으로 투자지를 옮기거나 결국은 포기하거나, 사업규모를 축소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음.

 

용지구입난으로 추진이 지연되는 주요 제철소 건설프로젝트

프로모터

포스코

아로셀로 미탈

 아로셀로 미탈

타타 스틸

연간조강생산능력

1,200만톤

1,200만톤

1,200만톤

600만톤

소재지

Pradip

(오리사주)

Keonjhar

(오리사주)

Khuti-Gumla

(자르칸드주)

Kaling Nagar

(오리사주)

투자예상규모(RS)

5,100억

4,000억

4,000억

1,870억

 

 

 자료원: 인디아비즈니스저널, 포브스인디아, 이미징 인디아, 인도인 및 문화특성관련 각종 자료, KOTRA 뭄바이KBC 자체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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